계약 갱신,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전월세 계약 갱신 계약서 작성, 초간단 가이드

계약 갱신,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전월세 계약 갱신 계약서 작성, 초간단 가이드

목차

  1. 전월세 계약 갱신, 왜 중요할까요?
  2. 전월세 계약 갱신 계약서 작성, 핵심 준비물은?
  3. 계약 갱신 계약서, A부터 Z까지!
  4. 특약사항 작성 시 꼭 알아야 할 점
  5. 전자 계약서 작성, 정말 편리해요!
  6. 계약 갱신, 놓치면 안 되는 마지막 체크리스트

전월세 계약 갱신, 왜 중요할까요?

전월세 계약이 만료될 때가 다가오면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고민이 많아지죠. ‘계약을 계속해야 할까?’, ‘조건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전월세 계약 갱신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세입자의 거주 안정을 보장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희망하는 경우 1회에 한해 2년의 추가 거주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강력한 권리입니다. 이러한 권리를 행사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계약 갱신 계약서 작성입니다.

단순히 구두로 “계약을 연장하겠다”고 합의하는 것만으로는 나중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증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금이나 월세 금액이 변경되었을 경우, 혹은 새로운 조건이 추가되었을 경우, 이를 명확히 기록해두지 않으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며 갈등이 깊어질 수 있습니다. 전월세 계약 갱신 계약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없애고, 양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하여 안전하게 계약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문서입니다.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 분쟁을 예방하고 서로에게 신뢰를 주는 중요한 약속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월세 계약 갱신 계약서 작성, 핵심 준비물은?

계약 갱신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복잡할 것 같다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래의 몇 가지 항목만 챙기면 누구나 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임대차 계약서 원본입니다. 기존 계약서에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인적 사항, 임대차 목적물(주소), 계약 기간, 보증금 및 월세 금액 등 핵심 정보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계약 갱신 계약서는 기존 계약의 내용을 바탕으로 변경된 사항만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형태로 작성되므로, 기존 계약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임대인과 임차인의 신분증입니다. 본인 확인은 모든 계약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혹시 대리인이 참석하는 경우에는 대리인의 신분증과 함께 임대인(또는 임차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이 필요합니다.

셋째, 도장 또는 서명입니다. 법적인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계약 당사자의 서명이나 도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통은 인감도장을 사용하지만, 일반 막도장이나 서명도 효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인감도장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증금 및 월세 변경 관련 정보입니다. 보증금이나 월세가 증액 또는 감액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금액과 지급 시기 등을 미리 합의해야 합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계약 갱신 시 보증금 또는 월세 증액은 기존 금액의 5%를 초과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미리 정리해두면 계약서 작성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계약 갱신 계약서, A부터 Z까지!

계약 갱신 계약서 양식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사용하는 표준 양식을 참고하면 편리합니다. 이 양식은 법적 효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모든 항목을 포함하고 있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계약서의 제목: ‘전월세 계약 갱신 계약서’ 또는 ‘임대차 계약 갱신 합의서’ 등으로 명확히 작성합니다.

2. 임대인, 임차인 정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정확하게 기재합니다. 계약 당사자가 여러 명일 경우 모두 기재해야 합니다.

3. 임대 목적물 정보: 건물의 주소, 면적, 층수 등 기존 계약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작성합니다.

4. 계약 내용: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 **계약 기간:** '기존 계약 기간 만료일로부터 2025년 8월 18일까지 2년간'과 같이 명확하게 명시합니다.
- **보증금 및 월세:** 기존 금액에서 변경된 사항을 정확하게 기재합니다. '보증금: 일천만 원(10,000,000원)', '월세: 오십만 원(500,000원)'과 같이 한글과 숫자를 병기하여 혼동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 **계약금, 잔금 등:** 기존 계약서에 있었던 계약금, 중도금, 잔금 조항은 계약 갱신 시에는 보통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 '해당 없음'으로 기재합니다.

5. 특약사항: 특약사항은 계약 당사자 간의 특별한 합의 내용을 기록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임대인은 임대차 계약 기간 중 임대료를 증액하지 않는다.’, ‘에어컨, 세탁기 등 옵션 품목의 수리 의무는 임대인이 부담한다.’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6. 계약일 및 서명(날인): 계약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날짜를 기재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직접 서명하거나 도장을 날인합니다.

특약사항 작성 시 꼭 알아야 할 점

특약사항은 계약의 핵심적인 내용을 보완하고,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계약 갱신 시에는 새로운 합의 내용을 명확히 해두어야 합니다. 다음은 특약사항에 자주 등장하는 예시와 작성 팁입니다.

– 보증금 및 월세 증감에 관한 사항: ‘임대인은 계약 갱신 기간 2년 동안 보증금 및 월세의 증액을 청구하지 않는다.’ 또는 ‘계약 갱신 시 보증금 오백만 원(5,000,000원) 증액에 합의한다.’와 같이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합니다.

– 수리 및 관리 의무: ‘임대차 기간 중 발생되는 소모품 교체(전구, 필터 등)는 임차인이 부담하며, 보일러, 에어컨 등 주요 시설의 고장은 임대인이 책임지고 수리한다.’와 같이 수리 범위를 명확히 정해두면 나중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 계약 갱신 이후의 재계약: ‘계약 갱신 기간 만료 후 재계약 여부는 만료 1개월 전까지 상호 협의한다.’와 같이 다음 계약에 대한 내용을 미리 정해둘 수도 있습니다.

– 반려동물 사육, 흡연 등: 임대인과 임차인이 민감할 수 있는 반려동물 사육 여부나 실내 흡연 여부 등을 특약사항에 명시하면 좋습니다. ‘임차인은 임대 목적물 내에서 반려동물을 사육하지 않는다.’ 또는 ‘반려동물 사육을 허용하며, 임대차 종료 시 원상복구 의무를 진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좋습니다.

특약사항을 작성할 때는 법률에 위배되거나 한쪽 당사자에게만 지나치게 불리한 조항은 효력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임차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임대차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없다.’와 같은 조항은 임차인의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법적으로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자 계약서 작성, 정말 편리해요!

최근에는 종이 계약서 대신 전자 계약서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만으로 편리하게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전자 계약서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시간과 비용 절약: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안정성: 계약서가 위변조될 위험이 없으며, 확정일자 부여 신청도 자동으로 이루어져 편리합니다.
  • 법적 효력: 종이 계약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전자 계약 시스템에 접속하여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양 당사자가 전자 서명을 하면 계약이 체결됩니다. 기존 계약서를 참고하여 변경된 사항(계약 기간, 보증금 등)만 수정하면 되므로, 종이 계약서 작성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계약 갱신, 놓치면 안 되는 마지막 체크리스트

계약 갱신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몇 가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1. 변경된 보증금 및 월세 지급 확인: 보증금이나 월세가 증액된 경우, 합의된 날짜에 정확히 지급했는지 확인하고, 임대인으로부터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두어야 합니다. 이는 나중에 보증금 반환 시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2. 확정일자 확인: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확정일자가 필수입니다. 전자 계약서의 경우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되지만, 종이 계약서의 경우에는 계약서를 들고 관할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확정일자를 받아야 합니다.

3. 계약서 보관: 작성된 계약서는 분실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합니다. 종이 계약서의 경우 사본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으며, 전자 계약서의 경우에도 PDF 파일 등으로 다운로드하여 안전한 곳에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월세 계약 갱신은 단순히 서류를 작성하는 행위를 넘어,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관계를 지속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을 활용하여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계약 갱신 절차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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